전남 순천 갈만한 곳 순천만습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연, 생태공원
순천만습지

 

 

올봄에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순천만습지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전라도는 여수와 부안, 보길도 그리고 가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순천에 이렇게 가 볼만한 곳이 많고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도 이렇게 많은지 새삼 놀랐습니다.

<순천만습지>

주소 :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513-25
영업시간 : 매일 08:00 - 17:00 (매달 5번째 월요일 정기 휴무)
☎ 061-749-3114
가격표
- 성인 : 10,000원 
- 청소년/군인 : 7,000원 
- 어린이 : 5,000원
- 성인 단체(20명 이상) : 6,000원
- 청소년 단체(20명 이상) : 5,000원
- 어린이 단체(20명 이상) : 3,000원
홈페이지 : https://scbay.suncheon.go.kr/wetland 
주차가능

 

저희는 점심 먹고 반나절만 구경했는데 다 구경을 못했습니다.

만약에 순천만습지 다 둘러보고 싶으시면 일찍 오셔서 하루 종일 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전망대 못 가본 게 많이 아쉬웠거든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 자연 그대로 보전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공기가 다른 것 같았어요.

 

서울에도 둘레길이 있듯이 순천만어성길이라고 있는데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 단체로 맨발로 어성길 걷기 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입구 넓은 공원에 줄다리기하는 모형이 있어 귀여워서 엄마와 한 장 찍었습니다.

 

전망대와 철새서식지가 있는데 다리가 아픈 엄마를 위해 철새서식지로 가기로 했습니다.

서식지 가는 길에 쑥이 어찌나 많던지 엄마와 나는 한 보따리 캐서 담았답니다.

주부들은 다르죠~ㅋ

같은 시간을 캤는데 엄마가 훨씬 많이 캤어요.

집에 가져와서 쑥국 끓여 먹었습니다.

 

철새서식지 가는 길에 평지로 길어서 자전거 대여점이 입구에 있었는데요.

엄마를 위해 자전거 대여해서 타고 갔습니다.

이 자전거로 언니랑 엄마랑 같이 얼마나 즐겁게 웃었는지 몰라요.

지나가던 중년부부가 좋아 보였는지 본인 핸드폰을 들고 사진 찍어주신다고 하셨어요.

그 사진을 어떻게 받아야 할지 몰라 괜찮다고 하고 저희가 연출해서 찍었답니다.

부모님과 같이 간다면 꼭 자전거 대여해서 타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철새서식지라 그런지 가는 길에 철새가 많이 있었습니다.

 

무리 지어 날아가는데 장관이었습니다.

 

 

순천만 친구들이 어디 숨어 있는지 잘 찾아봐야겠지요.

3월에 갔으니 도요새였던 것 같은데 정확하게 어떤 새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철새서식지를 나와 용산전망대 쪽으로 잠깐 걸어갔다 왔습니다.

다음에 온다면 이 길을 걸어 전망대에 올라가 노을을 보고 싶더라구요.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다 갔다 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겨울 여행지로 딱 트인 순천만습지 어떠신가요?

저도 시간적 여유만 있으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오늘도 마무리 잘하고 즐거운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