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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들여다보기2

가면 가 면 나한테 속지 마세요. 내가 쓰고 있는 가면이 나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나는 몇 천 개의 가면을 쓰고 그 가면들을 벗기를 두려워한답니다. 무엇 무엇하는 '척'하는 것이 바로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이죠. 만사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되어 가고 있다는 듯,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듯 보이는 것이 내 장기이지요. 침착하고 당당한 멋쟁이로 보이는 것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임이지요. 그렇지만 내개 속지 마세요. 나의 겉모습은 자신만만하고 무서울 게 없지만, 그 뒤에 진짜 내가 있습니다. 방황하고, 놀라고, 그리고 외로운. 그러나 나는 이것을 숨깁니다. 아무도 모르는 비밀입니다. 나는 나의 단점이 드러날까 봐 겁이 납니다. 그러나 이것을 말할 수는 없어요. 어떻게 감히 당신께 말할 수 있겠어요. 나는 두렵습니.. 2018. 6. 23.
벨벳 토끼: 장난감 말과 토끼가 나누는 대화 중에서 "나는 '진짜' 토끼가 되고 싶어. 진짜는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잠자는 아이의 머리맡에서 대로 들어온 장난감 토끼가 아이의 오랜 친구인 말 인형에게 물었다. "진짜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는 아무 상관이 없어. 그건 그냥 저절로 일어나는 일이야." 말 인형이 대답했다. "진짜가 되기 위해서는 많이 아파야 해?" 다시 토끼가 물었다. "때로는 그래. 하지만 진짜는 아픈 걸 두려워하지 않아." "진짜가 되는 일은 갑자기 일어나는 일이야? 아니면 태엽 감듯이 조금씩 조금씩 생기는 일이야?" "그건 아주 오래 걸리는 일이야." "그럼 진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해?" "아이가 진정 너를 사랑하고 너와 함께 놀고, 너를 오래 간직하면, 즉 진정한 사랑을 받으면 너는 진짜가 되지." "사랑받으려면 어떻게 .. 2018.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