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74 나라는 인간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글을 쓰고 뭔가를 소개하는 일이 가식적이라는 생각!왜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올 3월부터 고등학교에서 배식실무사로 단시간 알바를 했다.처음 한 달 동안은 아이들에게 점심 배식을 하고 급식실을 청소하며 깨끗해지는 걸 보는 게 좋았다.그런데 익숙해져서일까?아이들에게 배식할 때는 좋은데 청소하는 일은 점점 지루하고 힘이 들기 시작했다.손가락 마디와 팔꿈치가 아파 저녁마다 테이핑을 해야 하고 어깨가 아파 물리치료를 받으러 다녔다.또한 동료들과 같이 도와가며 일을 하는데 나는 왠지 내가 손해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내가 일을 좀 더 하면 어때.'가 아니라 '왜 같은 돈을 받고 내가 더 많은 일을 하는 것 같지.'라는 생각이 들었다.왜 나는 남 탓을 하고, 피해의식을 느끼.. 2026. 8. 26. 서울로 7017의 봄 어김없이 찾아온 봄 기나긴 겨울을 이겨내고 소리소문 없이 찾아온 봄.화려하면서 요란하지 않은 너희를 보면서 기운을 내본다.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고도 초라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구나.무심하고 강렬하게 피어나는 너희의강인한 생명력을 닮고 싶다. 2026. 3. 31. 책 읽어주는 남자 | 베른하르트 슐링크 ((주)시공사, 2013) 사랑이야기일까? 슬픈이야기일까? 작가 소개 제른하르트 슐링크는 1944년 7월 6일 독일 빌레펠트에서 태어나 법학 전공한 교수. 1987년부터 추리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한 독일의 중견 작가이다. 그의 소설 주인공들 대부분은 법과 관련된 일을 하거나 법과 관련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다. 때문에 그가 다루는 테마 역시 죄와 책임의 문제에 집중되어 있고 그것을 푸는 방식은 재판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은 추리가 추론의 방식이다. 이른바 법적 사고 방식이 근간을 이룬다. 법적인 사고에 근간을 두다보니 그의 문체는 자연스럽게 정확하고 간결한 쪽을 지향한다. 줄거리 무대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 초 독일의 어느 한 도시이다.열다섯 소년 미하엘 베르크는 몸이 약.. 2026. 3. 1. 남편은 내가 집에서 논다고 말했다 | 최윤아 (마음의 숲, 2018) 회사가 싫어 집으로 도망친 여자의 리얼 주부 일기 일하는 여자라면 한번쯤 전업을 꿈꾼다. 왜 결혼한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쉽게 일을 포기하고 집으로 들어갈까. 결혼 후 아이를 위해 또는 가정에 충실하기 위해 전업주부가 되었다는 여자들을 많이 본다. 그들은 일을 자의로 그만두었을까, 타의로 그만두었을까.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육아맘’의 이야기가 아니라, 돈 벌지 않고 살아본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결혼 후 여자를 향한 회사의 배려가 배제로 느껴질 때, 스스로의 재능에 대한 의심이 고개를 들 때, 더 이상 경쟁에 시달리고 싶지 않을 만큼 지쳐있을 때, 아내와 며느리라는 의무까지 더해져 모든 것이 벅찰 때, 여자들은 퇴사를 고민한다. 이때 먼저 주부로 살아본 여자의 리얼한 일상을 엿볼 수 있다면 .. 2026. 3. 1. 축복받은 집 | 줌파 라히리 (마음산책, 2013) 퓰리처상 수상작타국에서의 이민자의 삶 아홉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축복의 집』은 각 편마다 인도 벵골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이민자들의 생활을 그리고 있다.이런 이유로 '이민자 문학'이란 평을 받지만, 정작 줌파 라히리는 '이민자 문학'은 없다며 그런 문학이 있다면 '거주자 문학'이 따로 있느냐고 반문하며 정체성을 규정당하기를 거부하는 문학 본연의 목소리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아홉편 모두 인도인도 미국인도 아닌 묘한 감정으로 살아가는 이민자들을 만나게 된다. 작가 소개 줌파 라히리는 1967년 영국 런던 출생. 벵골 출신의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곧 미국으로 이민하여 로드아일랜드에서 성장했다. 바너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보스턴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26. 3. 1. 자유로울 것 임경선 (위즈덤하우스, 2017) 자유란 무엇일까?내 마음과 영혼이 시키는 일을 내 몸이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가장 편안한 상태일 것이다.나와 내 인생 사이에 아무런 모순이 없기에 명료하고 맑게 살아갈 수 있다.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누구의 간섭도 없이 그것을 할 수 있고,그로 인해 내가 보다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일이 자유가 안겨주는 기쁨일 것이다. 『자유로울 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생생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실감처럼 소중한 것이 어디 있을까라면서, 작가가 보고 듣고 느낀점들을 중심으로 이따금 불현듯 생각나서 미소짓게 만드는 추억에 대한 글들을 함께 곁들여 쓴 책이라고 한다.목차에 있는 글에서 밑줄 그은 내용과 짧은 감상평으로 구성했다. 행복과 욕망 욕망을 위해 행복을 포기할 필요도, 행복해지기 위해 욕망을 포.. 2026. 2. 19. 태도에 관하여 | 임경선 (한겨레출판, 2015)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 『태도에 관하여』는 임경선 작가가 신문과 라디오를 통해 '인생상담'을 하면서 '결국 나는 살아가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간절히 하고 싶었던 거구나'를 깨닫고 쓰게 된 책이라고 한다.작가님이 좋아하는 삶의 태도를 자발성, 관대함, 정직함, 성실함, 공정함으로 나눠 얘기한다.목차에 있는 서문에서 대담까지 순서대로 밑줄 친 문장과 나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서문어떻게를 대답하다 감정이입을 과잉으로하거나, 현실을 왜곡하면서 위로하거나, 정신 승리로 대충 넘어가거나, '난 이렇게 했는데 넌 왜 못하니'라고 나무라거나 애매한 낙관론으로 희망을 주는 일만은 피했다.(6쪽) '태도'란 '어떻게'라는 살아가는 방식과 가치관의 문제로 그 사람을 가장 그 사람답게 만드는 고유자산이다.(7쪽).. 2026. 2. 18.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 임경선 (마음산책, 2023) 인생의 선택이 쌓이면 내가 된다 일상의 선택이 쌓이면 습관이나 루틴이 되고, 라이프스타일의 선택이 쌓이면 취향이 된다고 했다. 인생의 선택이 쌓이면 점점 '나 자신'이 되어간다.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라는 책의 구성은 세 개의 질문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각각의 질문에 대한 독자의 문답 형식으로 정의 내리고 있다. '나이를 잊고 살 수 있을까'와 '삶의 선택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읽으며 많은 공감을 했다. 하지만, '작가로 생존할 수 있을까'는 내가 작가를 꿈꾸지 않아서 그런지 '작가의 길은 고독하구나' 정도로 이해하고 넘겼다. 나이를 잊고 살 수 있을까 에이지리스한 사람들한테 받는 몇 가지 인상.에이지리스 Ageless : 나이 드는 일은 오히려 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연령주의에 휘.. 2026. 2. 13. 이선 프롬 | 이디스 워튼 (민음사, 2020) 최초의 여성 퓰리처상 수상 작가 줄거리 이선은 뉴잉글랜드의 시골 마을에 사는 농부로 과거에 일 년 남짓 대학교에서 공부한 적이 있다. 그러던 중 부모님의 병이 깊어지자 학업을 접고 시골로 내려온다. 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시자 혼자 남게 된 이선은 어머니를 간병해 주던 친척 누이 지나와 애정 없이 결혼한다. 하지만 그녀마저 알 수 없는 질병에 시달리면서 이선은 완전히 마을에 발이 묶이고 농장을 물려받아 근근이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지나의 친척 매티가 집안일을 돕기 위해 부부의 집으로 들어온다. 호기심 많은 매티는 이 마을에서 별의 이동을 이해하고 풍경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유일한 존재로, 이선의 판에 박힌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한편 병이 깊어진 지나는 의사를 만나러 일박의 여정을 떠나고, .. 2026. 1. 11. 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박병덕 옮김 (민음사, 1997) 줄거리 바라문 가문의 싯다르타는 아버지의 뜻을 꺾고 친구 고빈다와 사문을 따라 수행의 길에 나선다.수행의 길에서 고타마를 만나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고빈다는 승려가 되지만, 싯다르타는 고타마가 자신의 경험을 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싯다르타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 그곳을 떠나 마을로 들어간다.마을에서 창녀 카말라를 만나 사랑을 하고 상인 카마스와미에게 장사를 배워 부자가 된다.자신의 장점인 사색, 기다림, 단식이라는 장점으로 부를 누리지만 속세에 물들며 점점 사색, 기다림, 단식이란 장점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재산과 카말리아를 버리고 다시 자신을 찾아 떠난다. 싯다르타가 떠날 때 카말리아는 임신 중이었다.다시 길을 나선 싯다르타는 전에 마을로 데려다줬던 뱃사공 바주데바를 만나고 바주데바와 함.. 2025. 12. 28.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민음사, 2003) 줄거리 하트퍼드셔의 작은 마을에 사는 베넷 가에는 다섯 자매가 있습니다.그중 위 두 딸은 결혼 적령기를 맞고 있습니다.온순하고 마음이 착하며 내성적인 맏딸 제인에 비해,둘째 딸 엘리자베스는 인습에 사로잡히지 않고 재치가 넘치는 발랄한 아가씨입니다.제인은 근처에 이사 온 늠름한 청년 빙리를 사랑하지만, 애정을 숨깁니다.빙리의 친구 다아시는 겉치레를 좋아하지 않고 신중한 편이지만 자유롭고 활달한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게 됩니다.이런 빙리를 엘리자베스는 신분을 내세우는 ‘오만’한 남자라고 생각하게 됩니다.그러나 다아시는 베넷 부인과 엘리자베스의 동생 세 명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더 이상 엘리자베스와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꺼려하고, 빙리 역시 제인을 사랑하고는 있었으나, 그녀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자신을 .. 2025. 12. 27. 다음 소희 특성화고에 다니는 고3 소희는 현장실습이라는 명목으로 취업을 하게 된다.취업한 곳은 대기업 관련업무를 하는 도급업체 콜센터.이 콜센터는 콜 수와 해지방어률이 높으면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구조다.어린 학생들의 시간과 돈을 착취하는 현실에서 팀장의 자살은 소희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자살시도까지 하지만 학교의 취업률과 가정형편으로 다시 직장을 다니게 된다.새로 부임된 팀장이 실적 1등인 소희를 챙겨주지만 결국 현장학습을 나온 아이들에게는 인센티브가 주어지지 않는 것에 분노한 소희는 팀장과 크게 싸우고 일주일 동안 집에서 자숙의 시간을 갖게 된다.직장에 다시 나가기 전날 친구들과 술을 먹고, 헤어진 소희는 만나기로 한 선배와 연락이 되지 않자 결국 강물에 몸을 던지고 만다. 이 사건을 맡게 된 형사 유진은 단순 .. 2025. 12. 26. 이전 1 2 3 4 ··· 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