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8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by 파울로 코엘료 다른 사람에게 일어난 끔찍한 일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마치 당장이라도 달려가 그를 돕고 싶다는 듯 아주 근심스런 표정을 짓지만, 실제로는 타인의 고통을 보면서 그들 자신은 그나마 행복하다고 삶이 그래도 그들에게는 관대했다고 믿으며 즐거워한다. 그녀가 삶이 자연스레 강요한 것을 결국 받아들이고 만 것은 그녀 자신이 모든 것을 '그 딴 바보짓'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춘기 시절, 그녀는 뭔가를 선택하기에는 아직 때가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다. 어른이 되었을 때는 뭔가를 바꾸기에는 이제 너무 늦었다고 체념했다. 지금까지 무엇 하느라 내 모든 에너지를 소비한 거지? 그것도 내 삶에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게 하느라고. 진정한 사랑이란 시간에 따라 변모하고 성.. 2019. 3. 4. 벨벳 토끼: 장난감 말과 토끼가 나누는 대화 중에서 "나는 '진짜' 토끼가 되고 싶어. 진짜는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잠자는 아이의 머리맡에서 대로 들어온 장난감 토끼가 아이의 오랜 친구인 말 인형에게 물었다. "진짜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는 아무 상관이 없어. 그건 그냥 저절로 일어나는 일이야." 말 인형이 대답했다. "진짜가 되기 위해서는 많이 아파야 해?" 다시 토끼가 물었다. "때로는 그래. 하지만 진짜는 아픈 걸 두려워하지 않아." "진짜가 되는 일은 갑자기 일어나는 일이야? 아니면 태엽 감듯이 조금씩 조금씩 생기는 일이야?" "그건 아주 오래 걸리는 일이야." "그럼 진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해?" "아이가 진정 너를 사랑하고 너와 함께 놀고, 너를 오래 간직하면, 즉 진정한 사랑을 받으면 너는 진짜가 되지." "사랑받으려면 어떻게 .. 2018. 6. 23. 이전 1 2 다음